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눌렀다.
KT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 구장에서 진행된 키움과 평가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캠프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KT는 1승1패1무를 마크했다.
스프링캠프 3번째 평가전인 이날 경기에서 새 외국인 투수 알칸트라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어 쿠에바스, 이대은, 김민, 김재윤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황재균이 선두타자로 나선 가운데 강백호, 로하스, 유한준으로 중심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알칸타라는 2이닝을 피안타 없이 1탈삼진 무실점으로 무결점 투구를 보였고 직구 최고 구속 153km를 기록했다. 이어 나선 쿠에바스도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시즌 선발 예상 투수들인 이대은과 김민도 나란히 2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포수 이해창이 7회 좌전 안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선발 좌익수로 나선 오태곤은 9회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결승 타점을 올리는 등 활약했다.
오태곤은 "바깥쪽 빠지는 볼에 대한 약점 보완에 중점을 두고 타격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스프링캠프에서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서 시즌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T는 내달 1일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4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