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1위를 향한 밴쿠버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양 진영 모두 GOATS(3탱 3힐) 조합으로 멋진 경기력을 보인 가운데 보다 짜임새있는 조직력을 갖춘 팀은 밴쿠버였다. 특히 ‘짜누’ 최현우의 디바는 자신의 역할을 200% 수행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밴쿠버 타이탄즈는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스테이지1 2주차 마지막 경기서 3-1로 3연승을 달렸다. 이번 승리로 밴쿠버는 스테이지1 3승 0패 전장득실 +7을 기록하면서 2위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두번째 패배(1승 2패 전장득실 +1, 13위)를 당하며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첫 전장에서 미소를 지은 팀은 밴쿠버였다. ‘부산’에서 진행된 1세트에서 ‘정석’ GOATS 조합을 결성한 밴쿠버를 상대로 샌프란시스코는 도박을 시도했다. ‘스트라이커’ 권남주가 위도우메이커를, ‘아키텍트’ 박민호가 솜브라를 선택해 변수를 창출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새로운 시도는 아쉬운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위도우메이커의 총알이 여러번 빗나가며 빈틈이 생겼고, ‘범퍼’ 박상범의 윈스턴과 ‘서민수’ 서민수 자리야가 이를 효과적으로 파고들며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2세트, ‘왕의 길’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반격은 매서웠다. 교체투입된 ‘시나트라’ 제이 원 자리야의 활약과 박상범 라인하르트의 부진이 겹쳐지며 공격 진영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순간적으로 입구농성까지 벌였다. 최현우의 디바가 분전했지만 제이 원의 자리야가 마지막 쥐어짜낸 중력자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서 화물을 끝까지 밀어냈다.
방어 진영에서도 샌프란시스코의 화력은 대단했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 결과가 아쉬웠던지 더욱 각성한 최현우의 디바가 대단한 ‘먹방 쇼’를 보여주며 밴쿠버를 이끌었다. 양 진영 모두 화물을 끝까지 민 뒤 진행된 추가 라운드. 박상범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 최현우 디바의 자폭연계가 4킬을 이끌어내며 밴쿠버가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접전이었던 지난 세트 패배 여파 때문일까. 샌프란시스코는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펼쳐진 3세트 내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제이 원의 자리야가 빈 공간에 중력자탄을 시전하며 밴쿠버는 공격 거점 확보에 성공했다. 완막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박상범 라인하르트의 실수가 나오며 첫 거점이 아쉽게 밀린 밴쿠버는 최현우 디바가 또다시 중력자탄 먹방을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세트 ‘66번 국도’에선 샌프란시스코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현우 디바의 자폭이 거의 끝까지 도착한 화물을 막으며 샌프란시스코는 시간을 모두 사용한 채 공격 라운드를 끝냈다. 양 팀 모두 화물을 민 뒤 진행된 추가 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네빅스’ 안드레아스 카를손 디바가 자폭을 적중시키며 세트를 따냈다. /lisco@osen.co.kr
[사진] 트위치 중계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