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 첫 승’ 한용덕 감독, “젊은 투수들 활약, 경쟁구도 될 것”[오키나와 LIVE]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2.25 16: 30

“젊은 투수들이 활약하면서, 기존 선수들과 경쟁 구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한화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15-2로 대승을 거뒀다.앞선 5번의 연습 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연습 경기 승리가 없었던 한화는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3일과 24일, 한용덕 감독과 선수단의 '줄넘기 내기'를 통해 이례적인 캠프 연휴를 가진 선수단은 휴식 덕분인지 활발한 타선의 힘을 선보였다. 
연습경기 첫 승을 거둔 한용덕 감독은 경기 후 홀가분한 듯, 편하게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을 맞이했다.

이날 한화는 장단 22안타를 때려내며 15점을 뽑았다. 이날 한화는 정근우(중견수) -송광민(3루수)-제러드 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1루수)-하주석(유격수)-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이용규(좌익수)가 먼저 경기에 나섰다. 사실상 주전급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한 감독은 “오늘 나선 라인업이 지금으로선 베스트 라인업이다. 오늘 나온 그림들이 최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타자들의 컨디션이 괜찮다.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등이 괜찮고, 하주석도 많이 좋아졌다”면서 “(최)재훈이는 지금의 컨디션을 시즌 때까지 계속해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송광민, 김태균, 호잉, 이성열, 최재훈이 모두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한편, 이날 첫 실전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서폴드에 대해선 “아직 100%는 아니다. 불펜 피칭도 70%로 했다. 지금은 과정이라고 본다. 오늘 몸이 좀 무거웠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에 비하면 나름대로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시즌 때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 일단 마운드에서 안정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편안하다. 구위는 올라오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젊은 투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은 한용덕 감독이다. 특히 두 번째 투수 박주홍이 3이닝 무실점, 김이환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 감독은 “박주홍은 기대가 큰 선수다. 오늘 처럼만 해준다면 시즌때도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뒤이어 올라온 김이환도 그림이 괜찮았다.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기존 투수들과 경쟁이 될 것이다”고 칭찬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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