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에 많은 팬들께서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한 김상수(삼성)가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상수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0-7로 뒤진 2회 좌월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23일 자체 평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상수는 2회 1사 1루서 한화 선발 투수로 나선 워릭 서폴드에게서 좌월 투런포를 빼앗았다.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쏘아 올렸던 김상수는 2경기 연속 대포를 터뜨리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김상수는 "연습경기에 홈런이 나왔지만 장타를 의식하지 않고 타격폼 변화 등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이학주랑 친해져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성은 한화에 2-15로 패했다. 선발 양창섭은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직구 최고 141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이어 김시현, 정인욱, 최지광, 임현준, 이승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 삼성 타자 가운데 김상수를 비롯해 이학주, 강민호, 김도환, 박한이가 안타 1개씩 때렸다. /what@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일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