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렀지만, 유럽 축구는 박지성을 잊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지성, 2007-2008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자의 생일을 축하합니다"고 전했다.
2월 25일 태어난 1981년생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 선수 중 가장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선수이다.

실제로 전날 국제축구협회(FIFA)는 전날 월드컵을 빛낸 9명의 스타를 선정하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박지성을 선정한 바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3회 연속 꿈의 무대를 밟은 박지성은 모든 대회서 골맛을 봤다.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했고, 2010 남아공 대회서 주장 완장을 차고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행에 일조했다.

박지성은 유럽 무대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한일 월드컵 이후 유럽 무대에 진출한 그는 네덜란드 예레디비지 PSV 아인트호벤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큰 인상을 남겼다.
유럽 무대 진출 이후 박지성은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헌신으로 '언성 히어로'의 대명사가 됐다. 박지성의 첫 유럽 구단이었던 PSV도 박지성을 잊지 않았다.
PSV는 자신들의 SNS를 통해 '축하해'라며 한글로 박지성의 생일을 축하했다. 특히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나온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들은 박지성의 골 장면을 올리기도 했다.
박지성이 전성기를 함께한 맨유도 그를 기렸다. 박지성은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UCL 우승 1회 및 EPL 우승 4회를 차지한 바 있다.

맨유는 '절대 달리는 것을 멈추지 않는 남자! 구단의 모든 일원이 당신의 행운을 빌어! 박지성"이라고 그를 축하했다.
PSV와 맨유, UEFA의 축하를 통해 유럽에서도 아직 박지성의 플레이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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