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내가 에이스".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자신의 역할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드디어 에이스가 됐다는 말이다.
벤제마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그동안 나는 레알 마드리드서 호날두를 돕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면서 "한 시즌에 50골을 넣는 선수가 있었다. 그 선수가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었다. 호날두와 뛰어난 듀오를 만들었고 그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역할이었다"고 밝혔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전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의 이른바 BBC 라인이었다. 그런데 분위기가 변했다. 호날두는 이적했고 가레스 베일은 왕따 논란이 생길 정도다.
하지만 벤제마는 여전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는 11골-2도움을 기록중이다. 또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20골을 넣고 있다. 폭발력이 증가했다.
벤제마는 "이제는 내가 팀 공격의 에이스"라면서 "나는 차이점을 만들어야 하는 선수다. 다시 내가 진짜로 추구하는 축구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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