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몬치, 로마 떠나 아스날행 합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2.26 07: 36

AS 로마의 명 스포츠 디렉터 몬치의 아스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미러'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로마의 몬치 스포츠 디렉터가 팀을 떠나 한 시즌 만에 아스날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보도했다.
몬치는 세비야서 어린 선수들을 여럿 발굴하며 유명해졌다.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 알베스, 이반 라키티치 등 뛰어난 선수들을 여럿 키워냈다.

지난 여름 세비야를 떠나 로마로 적을 옮긴 몬치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결정으로 팀 스쿼드의 반절 이상을 갈아 치우며 대규모 리빌딩을 진행했다.
하지만 성과가 영 시원치 않았다. 이번 시즌 로마는 대규모 리빌딩의 여파에 시달리며 불안불안한 경기력으로 아쉬운 순위(5위, 승점 44)에 머무르고 있다.
몬치의 입지가 좁아지자 아스날이 그의 영입에 접근했다. 몬치 스포츠 디렉터는 아스날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아스날은 몬치의 바이아웃 조항 활성화에 필요한 200만 파운드() 지불에 근접할 것이다. 몬치는 세비야의 복귀 제안 대신 아스날서 일을 하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아스날은 아르센 웽거 감독의 퇴임 이후 영입 전권을 행사하던 스벤 미슐린타트가 모종의 이유로 팀을 떠난 상태다. 이적 시장 전문가가 필요하던 입장에서 에메리 감독과 친한 몬치 영입에 사활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미러는 "아스날은 몬치와 계약 세부 조건 합의를 앞두고 있다. 미슐린타트가 지난 2월 초 팀을 떠났기 때문에 그의 선임을 서두를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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