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주장..."네이마르, 다이빙이 아니라 태클 피하기 위한 전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2.26 08: 18

네이마르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을 옹호했다.
미국 'ESPN'은 26일(한국시간) "네이마르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의 다이빙 논란을 옹호했다. 그는 아들이 태클을 피하기 위해 다이빙이 아닌 전술적 움직임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 축구 스타 네이마르지만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보여준 다이빙 등 지나친 반칙 유도로 많은 비난을 사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가 의도적으로 반칙을 유도하는 '다이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비난에 대해 '아버지' 네이마르 시니어는 "아들은 유소년 선수 시절부터 상대의 거친 태클을 공중으로 뛰는 방식으로 접촉 전부터 피해왔다"고 반박했다.
네이마르 시니어는 "일부 사람들은 그것을 다이빙과 시뮬레이션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우리 아들은 다이빙을 하지 않는다. 단지 그것은 그가 프로가 된 이후 사용해온 전술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아들에게 '너는 상대의 태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피하면 된다. 상대가 태클을 하는 것을 보면 공중에 몸을 날려라'고 조언했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상대의 집중 견제와 거친 수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이마르 시니어는 "아들에게 경고한 것처럼 그는 현명하게 태클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그가 다이버란 주장은 잘못 됐다"고 설명했다.
아버지의 주장과 달리 네이마르는 축구계를 대표하는 다이버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일부 경기에서 심판이 네이마르의 과거 전적을 바탕으로 상대의 거친 태클에도 반칙을 선언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네이마르 시니어는 "나는 아들을 다이버로 주장하는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심판은 사람의 이미지에 사로잡히지 말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축구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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