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의 역사...'글로리' 김영광은 다시 한 번 승리를 노래했다 [미디어데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2.26 10: 51

 이랜드의 늘푸른 소나무 '글로리' 김영광은 다시 한 번 승격을 노래했다. 
하나원큐 K리그 2019 개막 미디어데이가 26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K리그2 미디어데이와 K리그1 미디어데이가 나누어져서 1,2부로 진행됐다. 먼저 진행된 1부 K리그2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 한 명이 나서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전남 드래곤즈(감독 파비아노 수아레즈- 선수 한찬희), 아산 무궁화(박동혁-이명주), 부산 아이파크(조덕제-한지호), 대전 시티즌(고종수-박주원), 광주 FC(박진섭-김태윤), FC 안양(김형열-주현재), 수원 FC(김대의-조유민), 부천 FC(송선호-김영남), 안산 그리너스(임완섭-장혁진), 서울 이랜드(김현수-김영광)이 참가해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도 다시 한번 서울 이랜드 FC의 대표 선수로는 김영광이 나섰다.  2015년 이랜드 창단과 동시에 영입됐던 그는 계속 팀에 남아 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구단의 부침에 따라 감독과 동료 선수들이 바뀌어도 김영광만큼은 계속 이랜드의 역사와 함께 했다. 4명의 감독(레니, 박건하, 김병수, 인창수)가 떠나고 5대 김현수 감독이 부임했지만 김영광만큼은 이랜드를 홀로 지켜냈다.
지난해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이랜드 대표 선수로 참가했던 김영광은 ‘무조건 승리’를 시즌을 대표하는 구호로 외치며 “이겨야지만 플레이오프나 K리그1 승격을 바라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김영광은 이랜드의 수호신다운 활약을 보여주며 K리그2 베스트11로 선정됐다. 하지만 구단이 리그 최하위에 그치며 제대로 웃지는 못했다.
김영광은 “사실 개인 상에도 마음이 무겁다. 이번 시즌은 개인이 아닌 팀으로 웃기 위해 모두 노력하고 있다. 그것을 목표로 하기 위해 나부터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다”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글로리' 김영광이 이번 시즌의 끝에선 제대로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홍은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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