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리그 2에 임하는 선수들의 목표는 '승격'이었다.
2019 K리그가 개막을 앞두고 미리 팬들과 만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2019 K리그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리그 1과 K리그 2의 감독과 선수들이 올 시즌 개막을 앞둔 각오와 팬들께 인사를 전했다.
K리그 2의 개막전은 오는 3월 2일 전남 드래곤즈와 아산 무궁화의 대결로 시작된다. 지난 시즌 강등된 전남은 파비아노 수아레즈 감독을 영입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해체 위기에도 불구하고 천신만고 끝에 K리그에 다시 남게된 아산은 막강한 전력을 앞세워 올 시즌에도 우승에 도전한다.

▲ 전남 VS 아산
전남 한찬희 “우승 후 승격”
K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승을 달성한 뒤 K리그 1에 승격하고 싶다. 분명 우리가 홈이기 떄문에 유리하다. 개막전에서 골을 꼭 넣고 싶다.
아산 이명주 “에베레스트”
아산이라는 큰 산은 에베레스트와 같다. 모든 팀들이 에베레스트를 넘는 것처럼 힘든 모습을 보이고 싶다. 큰 산을 오르려면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팀이 없어질 수 있었는데 다시 뛰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경기장에서 투지 넘치는 모습과 좋은 경기력으로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달하고 싶다. 개막전 상대인 전남은 강력한 우승후보다. 원정경기라 어렵겠지만 1-0으로 승리할 것 같다.
▲ 부산 VS 안양
부산 한지호 “무조건 공격”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전술을 준비하고 있으시기 때문에 무조건 공격이다.
아산이 정말 까다로운 상대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고 주축 선수들이 남아있다. 9월까지 아산과 어떤 경쟁을 펼치는가에 따라 우승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안양 주현재 “플레이오프”
소박한 마음이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부분을 이루고 싶다.
감독님께서 운동량을 줄여 주셨으면 좋겠다. 운동량이 정말 많다. 우리는 젊은팀이기 때문에 분명 달라질 수 있다.
▲ 부천 VS 수원FC
부천 김영남 “우리가 간다”
열심히 준비한 우리가 내년에 1부리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올해는 더 조직적으로 갖춰진 팀이됐다. 상대가 까다로워할 전력이다.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어려워 할 팀이 됐다. 다크호스로 불릴만한 자격이 있다.

수원FC 조유민 “같이 가즈아”
모두 K리그 1으로 가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것 같아 다른 말로 바꿔서 말하고 싶다. 한 분이라도 응원해 주신다면 노력하고 있다. 외모 보다는 매력 떄문에 인정을 받아야 한다. 물론 실력이 가장 우선이다. 개인적으로 아산의 고무열형과 나상호 선수가 막기 어려웠다. 무열형의 경우는 막기 어려웠다.
▲ 안산 VS 대전
안산 장혁진 “승격 메이커”
2차례의 승격을 경험했다. 안산도 승격을 목표로 올 시즌 임하겠다. 2년 연속 도움왕은 실패했지만 개인적인 목표도 없다. 훌륭한 동료들 덕분에 많은 도움을 기록할 수 있었다. 올해도 환상적인 팀워크를 선보이겠다. 외국인 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전 안상현 “포기는 없다”
갑작스럽게 준비하게 됐다. 감독님께서 항상 포기는 없다고 말씀해 주시기 때문에 그 이야기로 대신하게 됐다.
▲ 서울E VS 광주
서울E 김영광 “무조건 승리”
이겨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무조건 승리를 거둔다면 목표를 가능할 수 았다. 지난해 전 경기 출전하고 개인상도 수상했다. 그러나 마음이 무거웠다. 올해는 개인이 아닌 우리팀이 모두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광주 김태윤 “무조건 승격”
승격을 목표로 한다. “무조건 승격”이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이기 때문에 고참들이 소통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선후배간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노력중이다. 군기를 잡거나 하면 엇나가기 때문에 품어주는 것이 더 좋다. / 10bird@osen.co.kr

[사진] 홍은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