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호 부천 감독, "빠른 공수 전환으로 토털사커 해보고파" [미디어데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2.26 11: 52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토털사커를 해보고 싶다.”
부천FC1995는 올 시즌 비상을 꿈꾸고 있다. 송선호 감독이 지난해 말 부천의 지휘봉을 재차 잡아 팀을 이끌고 있다. 부천은 송 감독 휘하 동계훈련 내내 구쓸땀을 흘렸다. 송 감독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서울 본관 2층 그랜드볼룸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친정팀에 복귀한 송선호 감독은 "동계훈련 때 선수들이 워낙 고생을 많이 해서 편안하게 해주려고 한다. 시즌에 돌입하면 선수들에게 맡겨야 한다. 원팀을 만드는 데 힘썼다. 선수들도 잘 따라와줘서 많이 믿는 편”이라고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송 감독은 승격 전쟁에 대해 “아산이 좋다. 전남도 1부리그서 내려왔지만 선수들의 이탈이 적다. 부산 아산 전남 3팀이 잘할 것 같다”면서 “우리도 준비한대로 자신감만 더 갖게 되면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날 것이다. 다른 것 없다.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은 과거 승격 다툼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시곤 했다. 송 감독은 이번엔 다르다는 생각이다. "구단과 선수들의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 훈련 때부터 마음을 바쳤고 선수들도 내 마음을 잘 헤아려줬다. 선수들이 상대팀보다 더 뛰어다니며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송 감독은 모든 걸 선수들에게 믿고 맡긴다는 생각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한 그는 "여태 운동을 해온 선수들이 색깔을 잘 보여줄 것이다.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토털사커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와 영입생에게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송 감독은 “힘과 결정력이 좋은 말론이 지켜볼 만한 외국인 선수”라며 “내가 이번에 부천에 온 뒤 많은 선수들이 왔다. 숨겨진 에이스는 김영남, 문기한 같은 선수들이다. 22세 측면 공격수인 조건규도 지켜볼 만한 선수다. 신체 조건, 유연성, 볼터치, 결정력이 좋다”고 기대했다./dolyng@osen.co.kr
[사진] 홍은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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