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 토트넘)이 멕시코 국기제정을 축하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스페인어 공식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의 '국기의 날'을 축하했다. 멕시코의 국기의 날은 2월 24일이다.
토트넘이 제작한 6초짜리 동영상에 출연한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국경일을 직접 축하하는 메시지와 함께 멕시코 국기를 들어보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여러분의 최고 친구 소니가 특별한 날 인사를 전한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왜 손흥민이 멕시코의 국경일을 축하하게 된 것일까. 이는 2018 러시아월드컵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1-2로 패한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패색이 짙었던 경기에서 인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한국의 영패를 막았다.
특히 손흥민은 멕시코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독일전에서 추가골을 넣어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 손흥민의 쐐기골은 스웨덴전에서 0-3으로 패한 멕시코에는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축포였다.
당시 멕시코인들은 SNS를 통해 한국대표팀에 감사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멕시코에서는 한국인들에게 음식을 공짜로 대접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토트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