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이영하가 연습 경기 무실점 기세를 이었다.
이영하는 26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구춘대회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5일 오키나와에서 지바롯데를 상대로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이영하는 이날 안타를 내주면서 득점권에 주자를 두며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말 유희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는 첫 타자 가네코를 삼진을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겐다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아키야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겐다를 홈에서 잡아내면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야마카와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말 모리를 좌익수 뜬공을 처리했지만, 소토자키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스즈키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낸 뒤 아이토를 3루수 직선타로 끝내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