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7점차 패배에도 느긋한 모습이었다. 키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NC와의 연습경기에서 3-10으로 패했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신재영(1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 윤정현(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이보근(1이닝 무실점), 박주성(1이닝 무실점), 오주원(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실점(1자책)), 한현희(1이닝 1피안타 무실점)가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

장정석 감독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지금은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어떻게 끌어 갈 것인지 또 어떤 선수가 좋고 나아지고 있는지 눈 여겨 보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주전과 백업할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을 지켜보며 차질 없이 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6번 유격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결과보다는 타석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내 스윙을 가져가기 위해 집중한다. 적극적으로 치면서도 투수들의 공을 많이 보고 있는데 전년 보다 타격이 전체적으로 더 좋아지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