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정글의 여왕’ 렉사이, 9.4패치 적용 후 LCK 등장 가능성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2.26 18: 19

[OSEN=임재형 인턴기자] 눈먼 수도승과 ‘서머솔트킥’을 사용하는 여전사의 득세로 협곡에서 자취를 감췄던 ‘정글의 여왕’ 렉사이. 9.4패치 이후 강력함이 널리 알려지며 솔로 랭크에선 OP(Over Power)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 렉사이가 지난 25일 9.4패치가 적용된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 등장해 쏠쏠한 활약을 보이면서 오는 28일 진행될 LCK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렉사이의 강력함은 ‘정복자’ 룬의 변화와 궁극기 성능 개선이 합쳐진 결과다. 지난 21일 본서버에 적용된 9.4패치에서 정복자 룬은 기존 ‘전투 개시 4초 후 챔피언에 대한 기본 공격 시 3초간 공격력을 얻고 피해의 20%가 고정피해로 변환’이 삭제됐다.
대신 ‘기본공격 및 스킬로 피해를 입히면 3초(근접 챔피언은 8초)간 적응형 능력치 증가, 최대 5중첩이 가능하며 챔피언에 입힌 피해량 10%를 고정 피해로 변환하고 그만큼 체력 회복’ 능력을 얻었다. 적응형 능력치는 레벨에 따라 5중첩 기준 최대 75만큼 증가할 수 있다. 렉사이 궁극기 ‘공허의 돌진’은 렉사이로부터 사거리 1000 이상 도망가지 못하면 절대 피할 수 없도록 상향됐다.

렉사이는 상당한 적응형 능력치를 제공하는 신규 정복자 룬 5중첩을 빠른 속도로 채워낼 수 있다. 매복 상태에서 ‘먹잇감 추적’, ‘돌출’을 사용해 2중첩을 쌓은 뒤, 공중에 띄워진 적 상대로 평타, 모션캔슬 이후 ‘여왕의 진노’를 빠르게 적중해내면 순식간에 4중첩에 도달할 수 있다. 5중첩을 성공적으로 쌓은 렉사이는 가득찬 분노 상태에서 고정 피해를 주는 ‘성난 이빨’, 상향된 ‘공허의 돌진’으로 적을 빠르게 제압 가능하다.
예전에도 악명이 높았던 렉사이의 변칙적인 갱킹 루트에 날카로운 칼이 쥐어지면서 솔로 랭크 기준 렉사이의 픽율, 승률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 26일 기준 챌린저 티어에서 렉사이의 픽율, 밴율, 승률은 각각 20.4%, 78.8%, 61.4%로 OP임이 드러난 상황이다.
LCK 등장 가능성은 어떨까. 렉사이의 마지막 LCK 출격은 1년 전이다. 지난 2018년 2월 8일 MVP의 ‘비욘드(현 리벤저)’ 김규석이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꺼내들었지만 패배했다. 강력한 성능 때문에 28일 경기에 먼저 등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오는 3월 1일 젠지, SKT의 2라운드 경기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렉사이를 플레이 했을 때 ‘피넛’ 한왕호는 프로 통산 54.5% 승률(22경기, kda 4.34), ‘클리드’ 김태민은 프로 통산 71.4% 승률(14경기, kda 6.10)을 기록했다. /lisco@osen.co.kr
[사진] 라이엇 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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