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피츠버그, 2016년의 강정호 기대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2.27 06: 49

연타석 홈런의 사나이 강정호(32)가 지역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위치한 홈구장 레컴파크에서 펼쳐진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년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절정의 몸상태를 보였다. 강정호는 2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의 맹활약으로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피츠버그 지역언론 ‘트리뷴-리뷰’는 25일 강정호의 활약상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그가 2016년 절정의 폼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케빈 고먼 기자는 “한국출신의 슈퍼스타 강정호는 지난 2년의 공백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마이애미전 홈런 두 방으로 강정호는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고 소개했다.

강정호는 주전 3루수 자리를 두고 콜린 모란과 경쟁하고 있다. 모란은 시범경기 첫 경기서 결정적 실책을 범했다. 반면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깔끔한 타구처리를 선보여 공수양면에서 한 발 앞섰다.
‘트리뷴-리뷰’는 “강정호가 예전 폼을 되찾고 있다. 특히 걸프만 맞바람을 뚫고 때린 홈런은 그가 주전 3루수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는 약속이 되고 있다”면서 강정호의 주전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시범경기를 마친 강정호는 “야구선수로서만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중요하다. 피츠버그가 내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줬다. 야구를 하고 있지만,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해 감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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