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좋다' 김대한, 28일 미야자키 캠프 합류 [미야자키 리포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2.27 05: 56

“직접 보려고 한다.” 신인 김대한(19)이 1군 캠프 합류에 합류한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선택을 받은 김대한은 지난해 고교리그에서 투・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고교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타자로는 16경기에서 타율 5할, 2홈런 13타점 출루율 0.645, 장타율 0.857의 성적을 남겼고, 투수로는 150km의 강속구를 던지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두산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스카우트팀은 투・타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김대한을 1군에서 어떻게 활용하까 고민을 했다. 투수로도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김대한이 본인이 강력하게 “타자로 성공하고 싶다”라는 뜻을 밝히면서 타자로 가닥이 잡혔다.

김태형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김대한을 캠프 명단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을 밝히며 “직접 지켜보고 1군 가능성을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1차 캠프부터 동행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타격 훈련 도중 외복사근 통증을 호소해 불발됐다.
김대한은 우선 대만에서 진행 중인 2군 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었고, 두 차례 경기에도 출장하면서 실전 감각을 올렸다. 
두 경기에서 1안타 2사사구를 골라내는 등 좋은 모습이 이어지자, 김태형 감독은 “대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더라”라며 “직접 보고 싶어서 미야자키 캠프 합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한은 오는 28일 일본 미야자키로 합류할 예정이다. 두산은 28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구춘대회 마지막 경기를 펼친 뒤 1일이 휴식으로  가운데 김대한은 오는 2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한다. 2일과 3일 연습 경기가 계획돼 있는 만큼, 김대한도 실전 경기에 나서면서 자신의 기량을 점검받을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