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만 네 개 허용’ 불안한 다르빗슈, 2이닝 못 채우고 강판(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2.27 06: 07

다르빗슈 유(33, 시카고 컵스)가 첫 시범경기서 불안한 면모를 보였다.
다르빗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홈구장 슬로언 파크에서 개최된 ‘2019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다르빗슈는 1⅓이닝 0피안타 4볼넷 2자책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르빗슈는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상대로 던진 첫 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두 번째 공을 브리토가 타격했지만 뻗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좌익수 뜬공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뽑았다.

켈비 톰린슨이 등장했다. 다르빗슈의 구속에 배트스피드가 따라가지 못했다. 역시 공에 방망이를 갖다 댔지만 2루수 다니엘 데스칼소가 가볍게 잡았다. 다르빗슈는 윌머 플로레스에게 볼넷을 줬다. 크리스챤 워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연속 볼넷이 나왔다. 다르빗슈는 스티븐 소우자 주니어에게 큰 타구를 맞았다. 중견수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가 담장 앞에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컵스는 1회말에만 대거 4점을 뽑으며 공격시간이 30분을 넘겼다. 애리조나 선발 잭 고들리는 결국 아웃카운트 단 하나만 잡고 7명의 타자를 상대한 뒤 강판을 당했다.
2회 다르빗슈는 약 35분 만에 마운드에 섰다. 다르빗슈는 첫 타자 알렉스 아빌라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다. 야스마니 토마스가 3루 땅볼을 쳤고,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토마스는 1루에서 세이프됐다.
다르빗슈는 8번 타자 재즈 치숌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1사 1,2루 상황에서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고, 예정된 투구수에 다다른 다르빗슈는 2회를 못 채우고 강판을 당했다. 후속투수가 난타를 당해 다르빗슈가 내보낸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인했다. 다르빗슈는 2자책점을 기록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메사(미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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