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매리너스 스즈키 이치로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팀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팬들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이날 이치로를 응원하기 위해 수십 명의 팬들이 시애틀 캠프를 찾았다. 이치로는 훈련 중 시간을 내 팬들에게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줬다. 수십 명의 팬들이 사인을 요구했지만 싫은 기색 한 번 없었다. 자신에게는 엄격하지만 팬들에게는 자상한 그의 풍모는 ‘레전드’라는 칭호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
이치로는 25일 콜로라도와 시범경기에 선발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2회 볼넷 출루 후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후속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올해로 만 46살이 되는 이치로는 무려 514일 만에 도루를 기록했다./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