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계약자들과 조기계약 통해 해결할 것".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9 UAE 아시안컵 결산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판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감독을 선임할 때 3가지 목표가 있었다. 첫번째는 명확한 플레이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었고 2번째는 58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었다”면서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6일 아시안컵 결산 리포트를 바탕으로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목표로 했던 아시안컵 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전력강화위원장으로써 축구팬들과 협회에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 이번 아시안컵을 치르고 나서 2022 월드컵 예선에서 어떤 부분에서 발전해야 하는지 살펴봤다”고 밝혔다.
김판곤 위원장은 아시안컵이 마무리된 후 불거졌던 의무팀 문제에 대해 개선할 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아시안컵 운영 현황 리뷰를 통해 지난 2월 12일부터 22일까지 전반적인 걸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도출했다. 전문직 계약자분들과 반드시 조기에 계약을 해서 해를 넘기지 않게 하겠다"면서 "대회 주기를 고려한 계약을 통해 장기 계약도 추진하겠다. 의무 트레이너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외부 우수 인력을 스카웃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 의무분과위원회 내에 스포츠 전문가들을 초빙해 개선 방향, 의무트레이너들 자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자문받겠다. 부상 방지 경험이 풍부한 그룹과 피티 그룹을 함께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축구협회는 의무분과위원회를 강화, 각급 대표팀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 올릴 계획을 세웠다.
김판곤 위원장은 "PT를 더 보강해 각 연령별 대표팀에 최소한 1명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해당 분야 컨퍼런스 개최 및 MOU를 통해 해외 구단 파견 방안, 자체 워크숍 추진을 연 2회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원활한 소통을 통해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겠다. 이와 함께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경기에만 전념하기 위해 가족들을 협회에서 케어하겠다. 악성 댓글 및 추측성 기사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