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초반 3선발을 맡아야 하는 LG 임찬규가 첫 실전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임찬규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 2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1km까지 나왔고, 투구 수는 33개였다.
1회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으나 실점은 없었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초구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내야 땅볼, 외야 뜬공으로 2사 3루가 됐다. 러프를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삼진으로 위기를 껐다.

임찬규는 경기 후 "연습 투구 때 좋았던 느낌을 유지하며 첫 실전 투구를 하려고 했다. 첫 연습경기라 공이 조금 높게 들어간 것이 아쉽다. 남은 캠프 기간 연습경기 통해서 낮게 제구되도록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일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