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앞세운' 토트넘, 48년만에 첼시전 홈-어웨이 싹쓸이 할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2.27 18: 02

올 시즌 최고의 폼을 유지하고 있는 손흥민(27)과 돌아온 해리 케인을 앞세운 토트넘이 41년만에 홈 앤 어웨이 싹쓸이 승리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28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짓지에서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첼시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무엇보다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승리할 경우 기록들을 새롭게 정리할 수 있다. 우선 토트넘이 승리하면 48년만에 첼시를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모두 승리하는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토트넘은 EPL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풋볼리그 1970-1971시즌 이후 한 번도 첼시를 상대로 홈과 원정 승리를 모두 가져간 적이 없다.

동시에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리그 3연승을 노린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2연승을 거두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원정에서 3-1로 승리했고 이번 시즌 홈에서는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이 첼시를 상대로 리그 3연승을 거둔 것은 지난 1963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첼시전 5연승을 달렸다.
두 팀은 다소 다른 상황이지만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번리전에서 의외의 일격을 당해 리그 연승행진을 '4'에서 멈췄다. 승점이 60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며 리버풀(승점 66), 맨체스터 시티(승점 65)와의 선두경쟁에서 다소 밀린 모습이다. 첼시전을 통해 다시 꺼져가는 우승 가능성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
반면 첼시는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첼시는 맨시티와의 카라바오컵(EFL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교체 거부라는 초유의 항명으로 뒤숭숭한 상태다. 더구나 사리 감독은 토트넘전에 패할 경우 경질될 것이란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케파를 선발 기용 여부도 흥미롭다. 
미러, 데일리 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대부분 손흥민과 케인이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침묵, 4경기 연속골 행진을 멈췄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번 시즌 첼시와의 첫 맞대결에서 50m를 질주하며 그림 같은 중거리슈팅으로 3-1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케인 역시 당시 경기에서 2-0으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터뜨린 바 있다. 케인은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31경기 동안 무승부를 기록하지 않고 있다. 최장 경기 연속 무승부 기록은 1928-1929시즌 포츠머스가 세운 38경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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