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A, 심판위원회 개편-국가대표 선발 규정 개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2.27 18: 05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룡, KBSA)가 심판 운영의 공정성 확보와 지도자 선발 절차 문제점에 대한 지적을 적극 수용, 심판위원회를 개편하며 국가대표 선발 규정도 개정했다. 
먼저 심판위원회는 규정에 맞는 독립적이고 공정한 위원회 운영을 위해 위원 11명으로 구성했다. 심판의 권익 보호, 증진 및 심판 평가, 심판강습회 개최 등 관련 제반사항을 연구, 감독하도록 했다. 아울러 경기에 실제 배정돼 활동하는 심판은 매년 협회에서 위촉하며 심판팀장의 지휘를 받게 된다. 
또한 심판의 건전하고 공정한 윤리관을 고취하고, 경기에서 위엄과 존엄 있는 심판 자세 확립과 경기 이외 실생활에서도 언행에 유의하는 등 ‘심판 행동강령 및 징계 세칙’을 마련해 존경받을 수 있는 심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국가대표 선발 규정도 손을 봤다. 임기(2년) 내 동일 위원으로 운영되던 경기력향상위원 구성 방식을 개편, 외부 전문가를 제외한 현장 지도자 및 프로 스카우트 인원을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선발에 맞춰 협회 내부결재 후 구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사전 청탁 및 경기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을 사전에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절차적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대표선발규정’ 내 평가 방식을 변경했다.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과 관련 배점 기준을 국내대회 성적 40%,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평가 60%로 바꿨다. 순위별 차등이 컸던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평가 배점 차이를 10점으로 균등하게 조정했다. 
또한 획득 총점과 배점 차이에 대한 이해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용어를 ‘획득 포인트’, ‘배점(점수)’으로 구분하고 평가 포인트 중 최고, 최저 포인트를 제외해 합산하도록 변경했다. 특히 성적 점수 반영 기간, 최근 2년을 지도자 선발 당해연도를 제외한 직전년도 및 그 전년도로 명확히 했다. /waw@osen.co.kr
[사진] 김응룡 KBSA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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