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31, 다저스)가 캐치볼을 재개한다.
현재 커쇼는 왼쪽 어깨에 염증이 생겨 투구훈련을 중단한 상태다. 그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캐치볼을 재개했지만 다시 불편함을 호소했다. 다저스는 이틀 정도 커쇼의 상태를 지켜보기로 한 상황이다. 커쇼는 스트레칭 등 실내훈련만 소화하고 있다.
MLB.com 다저스담당 켄 거닉 기자는 28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커쇼가 여전히 내일 캐치볼을 하기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커쇼가 예정대로 캐치볼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면 그의 어깨 상태가 호전됐다는 의미다.

로버츠 감독은 27일 취재진과 만나 “개막전 선발에 대한 플랜B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커쇼의 상태는 같다. MRI 검사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커쇼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커쇼가 이틀 만에 불편함을 해소했다면 다행이다. 그렇지 않다면 다저스는 커쇼가 100%가 아닌 상황에 대비를 해야 한다. 벌써부터 개막전 선발로 로스 스트리플링이 나올 수 있다는 지역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커쇼가 전열에서 이탈한다면 류현진 역시 선발로테이션에서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글렌데일(미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