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5명의 개인이 아닌 한 팀이라는 메시지였다."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이 교체 지시 거부 논란을 일으킨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토트넘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 경기서 토트넘을 2-0으로 완파했다.
사리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전서 자신의 교체 지시에 항명한 골키퍼 케파를 벤치로 내렸다. 첼시는 케파에게 '1주일 주급 정지' 징계를 내리고 이 주급을 첼시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사리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케파가 큰 실수를 저지른 뒤 구단에 돈을 냈기 때문에 아주 아주 쉬운 결정이었다”며 주전 수문장 케파를 뺀 이유를 밝혔다.
사리 감독은 “팀원 모두를 위해 우리는 25명의 개인이 아닌 한 팀이라는 메시지였다”고 강조했다.
사리 감독은 또 “이제 우리가 이 질문을 끝내면 미래엔 케파가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며 경솔했던 제자를 감쌌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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