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km→148km' 루키 김기훈, 첫 선발 피칭은 얼마나 빠를까 [오키나와 LIVE]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2.28 09: 15

 KIA의 신인 투수 김기훈(19)이 선발 테스트를 받는다. 
김기훈은 28일 일본 오키나와의 고친다 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앞서 2차례 불펜으로 등판했던 그의 첫 선발 경기다. 
김기훈은 KIA 캠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신인임에도 그의 피칭을 지켜본 전문가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선동렬 전 감독은 상당히 좋아 보인다며 칭찬했고, 허구연 해설위원도 남다른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양현종 등 선배들도 막내 투수를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내고 있다. 

김기훈은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2차례 불펜으로 등판했다. 지난 14일 야쿠르트전에서는 1이닝 동안 3볼넷을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좌완으로 147km의 최고 구속을 찍었다. 지난 18일 히로시마전에서는 2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148km까지 구속이 나왔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던지는 김기훈은 28일 KBO리그 팀을 처음 상대한다. 한화 타자들 상대로 가능성을 테스트 받게 된다. 
KIA는 캠프에서 선발 자원 2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윤석민과 한승혁이 중도 귀국하면서 선발진 구상이 흔들릴 처지다. 루키 김기훈이 선발로 나서 얼마나 가능성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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