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정예 베스트 라인업으로 KIA 신인 김기훈을 상대한다.
한화와 KIA는 28일 일본 오키나와의 고친다 구장에서 연습 경기를 치른다. 오키나와에서 두 팀 대결은 처음이다.
한화는 이날 정근우(중견수) 노시환(3루수) 호잉(우익수) 김태균(1루수) 이성열(지명타자) 하주석(유격수) 정은원(2루수) 최재훈(포수) 이용규(좌익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3루 자리에 송광민 대신 신인 노시환이 들어선 것을 제외하면 올 시즌 베스트 라인업에 가깝다.
정근우가 계속해서 중견수로 나서면서 본격적인 외야수 전향을 시도하고 있다. 노시환도 신인이지만 우타 거포 재능을 보이고 있어서 3루 백업 요원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
한화 선발은 외국인 투수 채드 벨이다.
KIA는 이날 신인 투수 김기훈이 선발 테스트를 받는다. 앞서 2차례 불펜으로 등판했던 그의 첫 선발 등판이다. 김기훈은 KIA 캠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신인임에도 그의 피칭을 지켜본 선동렬 전 감독과 허구연 해설위원은 남다른 재목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기훈은 앞서 2차례 등판한 경기는 일본 프로야구 팀과의 경기였다. 1이닝 3볼넷 무실점,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좌완임에도 최고 구속이 147~148km까지 나오는 김기훈이 한화 정예 타자들을 상대로 어떤 투구 내용을 보여줄 지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다.
/orang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