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의 WCG… ‘워크래프트3’ 정식 종목 채택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2.28 12: 18

[OSEN=임재형 인턴기자] 최고의 인기종목이 다시 돌아왔다. 지난 2013년 폐지 이후 6년만에 부활한 WCG(World Cyber Games) 정식 종목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워크래프트3(이하 워3)’가 확정됐다.
WCG는 27일 ‘WCG 2019 시안’ 정식종목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RTS 게임 ‘워크래프트3: 프로즌스론’을 선정했다. WCG 워3 부문 예선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및 권역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2019년 7월 중국 시안 취장신구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 초청받게 된다. 대회 관련 정보는 오는 3월 4일에 WCG 홈페이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워3의 채택은 예견된 결과다. 2003년 처음 WCG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워3는 마지막 대회가 펼쳐진 2013년까지 빠짐없이 정식 종목으로 선정됐다. 첫 대회 이후 매년 함께했던 피파 시리즈,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WCG를 상징하는 게임이다.

WCG 워3 부문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은 뛰어났다. 특히 ‘리마인드’ 김성식, ’린’ 박준과 ‘문’ 장재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성식은 2010년 대회에서 우리나라에 첫 워3 금메달을 안겼다. 박준은 지난 2009년, 2010년 대회에선 동메달을, 2011년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재호는 지난 2007년 대회에서 동메달, 2008년, 2013년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장재호는 워3 e스포츠 역사상 최고로 평가받는 선수다. ‘에이션트 오브 워’ 러시, ‘블러드 캐슬’ 등 워3 팬들에게 인상을 남긴 경기들이 많다. 하지만 WCG에서는 아쉽게 우승을 하지못했다. 장재호는 2013년 마지막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직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힌 바 있다.
한편, 지금까지 ‘WCG 2019 시안’에 정식으로 채택된 종목은 워3 이외에도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 텐센트 ‘왕자영요’, 밸브의 ‘도타2’가 있다. /lisco@osen.co.kr
[사진] 아래는 '문' 장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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