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2019시즌 승격을 향한 닻을 올린다.
광주는 오는 3월 3일 오후 3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2019 K리그2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의 올 시즌 목표는 승격이다.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좌절한 아쉬움을 딛고 반드시 1부리그로 올라서고자 한다.
광주는 겨울 비시즌 동안 알찬 전력보강과 전지훈련으로 팀을 다듬었다. 엄원상과 이희균 등 금호고 출신 특급신인들을 시작으로 정다훤, 박정수, 이진형 등 베테랑을 영입했다. 조주영과 홍준호 등 임대 자원들까지 복귀하면서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또 구단 처음으로 외국인 수비수인 아슐마토프를 영입하며 수비 전력에 무게감을 더했다. 임민혁과 김정환, 여봉훈, 최준혁 등 기존 자원들 역시 건재해 조직적인 전술 운영 또한 가능하다. 어느 때보다 균형이 맞춰진 스쿼드이기에 안정감 있는 경기력이 기대된다.
전지훈련 성과도 좋았다. 박진섭 감독이 추구하는 기술과 끈끈한 축구가 정착 단계에 이르렀다. 주전과 비주전 격차도 크지 않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기에 박진섭 감독은 초반 행복한 고민할 정도다. 이제 실전에서 증명할 차례다.
서울 이랜드 원정 출발은 아주 중요하다. 광주는 승격의 핵심으로 초반 4~5경기 승률을 꼽았다. 이랜드를 이겨야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광주에 서울 이랜드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지난 시즌 전적서 2승 2무 무패를 달릴 정도로 강했다. 무패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방심은 금물이다. 서울 이랜드 역시 알찬 전력 보강으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특히 2019시즌 선임된 김현수 감독의 데뷔전이기에 경계해야 한다.
광주가 서울 이랜드 원정승으로 승격의 첫 테이프를 끊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사진] 광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