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니코를 꺼내들었던 위너스의 변수는 쉽게 막히고 말았다. 경기 초반부터 전라인을 압박한 ‘브로콜리’ 김윤재 리신은 위너스의 혼을 끝까지 빼놓았다.
브리온은 28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 위너스와 1라운드 경기 1세트서 29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위너스는 니코 선택, 자르반 4세의 정복자 룬 활용 등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브리온의 과감한 이니시가 초반 빛을 발했다. 2분 경 벌어진 레드 진영 블루 앞 한타에서 ‘페이트’ 유수혁 리산드라가 적 진영 한복판에 파고들었다. 순식간에 2킬을 기록한 브리온은 루시안-리산드라-리신으로 이어지는 전방위적인 압박을 통해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니코의 궁극기 ‘만개’가 완벽하게 들어갔어도 브리온은 흔들리지 않았다. 15분 경 위너스는 리산드라와 ‘브로콜리’ 김윤재 리신의 협공에 휩쓸렸고, 이후 브리온은 협곡의 전령을 처치하며 차근차근 포탑을 파괴해나갔다.
24분 경 브리온은 ‘큐브’ 김창성 사이온의 궁극기 활약으로 아트록스를 잡아내고 내셔남작을 시도했지만 위너스의 강력한 저항에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후 27분 경 유수혁 리산드라의 텔레포트 활약으로 적들을 몰아낸 브리온은 내셔남작을 처치한 뒤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사진] 챌린저스 중계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