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미드-정글 쌍끌이’ 브리온, 2위 APK 바짝 추격(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2.28 16: 29

[OSEN=임재형 인턴기자] 초반 강력한 조합을 뽑아들었던 브리온의 밴픽 전략은 제대로 적중했다. 창과 창의 대결에서 결국 승리의 미소를 지은 건 브리온이었다. 위너스를 제압한 브리온은 2위 APK와 승률 동률, 세트득실 1경기차로 3위를 유지하며 LCK 진입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브리온은 28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 위너스와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브리온은 시즌 5승 2패 득실 +5를 올리면서 3위를 유지했다. 패배를 기록했지만 위너스는 여전히 7위(2승 5패 득실 -5)에 랭크됐다.
첫 세트에서 위너스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 밴픽단계에서 니코를 선택했고, 자르반 4세는 최근 핫한 정복자 룬을 장착하며 3승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니코는 지난 1월 24일 아프리카의 ‘스피릿’ 이다윤이 LCK에서 선택했지만 패했다.

니코의 롤 챌린저스 첫 출전이었지만 브리온의 대처는 완벽했다. 뚜벅이 니코가 미드 라인에 묶여있는 틈을 타 ‘브로콜리’ 김윤재 리신, ‘페이트’ 유수혁 리산드라는 전 라인을 압박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브리온은 2분 경 상대 진영 블루 앞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고, 계속된 득점으로 협곡의 전령까지 처치했다. 게임을 시종일관 유리하게 가져간 브리온은 킬스코어 14-1로 압승을 거뒀다.
위너스의 반격은 매서웠다. 이어진 2세트. 브리온은 OP(Over Power) 렉사이를 선택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크로코’ 김동범 카직스의 날카로운 칼날에 무너지고 말았다. 브리온은 경기 흐름을 뒤집기 위해 화염 드래곤 앞에 모였다. 코르키 폭탄배송을 믿었지만 위너스의 빠른 대처에 오히려 손해를 보고 말았다. 이어진 한타에서 위너스에게 모두 휩쓸린 브리온은 결국 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전 세트 패배에도 브리온은 움츠러들지 않았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리산드라를 필두로 강한 정글 ‘올라프’를 선택하며 위너스를 압박한 브리온은 13분 경 대지 드래곤 3스택을 완성하며 스노우볼을 크게 굴려나갔다. 이어 22분 경 내셔남작을 빠른 속도로 처치한 브리온은 3억제기, 넥서스를 연달아 파괴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
[사진] 롤 챌린저스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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