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일본 오키나와 입성 이후 첫 연습경기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롯데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1-12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날 외야 백업으로 2차 캠프까지 생존한 외야수 정준혁이 투런포 포함해 4타점 활약을 펼쳤고, 카를로스 아수아헤와 전준우도 홈런포를 합창했다.

타선이 활발했던 반면, 투수들은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투수로 올라온 제이크 톰슨은 2⅓이닝 47구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올라온 투수들이 SK 타선을 억제하지 못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톰슨 이후 박시영, 김현수, 김원중, 오현택, 진명호, 구승민 등이 올라왔지만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 공격력에서 주전은 물론 백업으로 기대하던 선수들이 좋아지는 모습이 보인다”며 타선의 화력에 대해서는 칭찬했다. 하지만 투수진에 대해선 “아직 100%가 아닌 진행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여러 상황에서 보완점을 찾아가고 맞춰가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일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