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힘든 경기였지만 승리를 향한 길을 뚫어낸 선수는 에이스 ‘고스트’ 장용준이었다. ‘기인’ 김기인 말파이트가 경기 내내 위협적이었지만 장용준 루시안의 총알 끝은 매우 예리했다.
샌드박스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 1세트서 46분만에 넥서스를 정리했다.
초반 흐름을 아프리카에게 뺏긴 상황에서 힘을 낸 건 샌드박스 바텀 라인이었다. 12분 경 갈리오의 선공을 맞받아친 ‘고스트’ 장용준 루시안과 ,’조커’ 조재읍 브라움은 상대방 바텀을 모두 잡아내고 포탑 골드까지 획득하며 아프리카의 기세를 누그러뜨렸다.

팽팽한 상황에서 장용준 루시안의 활약은 돋보였다. 24분 경 내셔남작 처치를 시도 중인 아프리카를 샌드박스가 발견한 상황. ‘드레드’ 이진혁 자르반 4세의 대격변, ‘젤리’ 손호경 갈리오의 영웅출현 연계가 완벽했지만 결정타가 부족하면서 샌드박스는 한타 대승을 거뒀다. 이어 내셔남작을 사냥한 샌드박스는 포탑을 차근차근 파괴해나가며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도브’ 김재연 신드라의 실수가 조금 있었지만 32분 아프리카의 실책이 결국 승부를 결정지었다. 31분 경 시야가 없는 상황에서 아프리카는 신드라를 잡기 위해 이니시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전처럼 신드라 혼자 남아있던 것이 아니었다. 한타 대승 이후 내셔남작을 또다시 처치한 샌드박스는 억제기 3개를 모두 밀어냈다.
3억제기를 모두 밀어낸 상황. ‘온플릭’ 김장겸 리신의 과도한 플레이로 기회를 잡은 아프리카는 장로드래곤을 처치했다. 하지만 게임 흐름에 영향은 없었다. 39분 경 3번째 내셔 남작을 사냥한 샌드박스는 억제기와 넥서스를 연이어 파괴했고, 마지막 한타를 승리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