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는 꼭 1군에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한은 28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 중인 두산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2월 1일부터 진행되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부터 1군 선수들과 함께 할 예정이었지만, 훈련 도중 옆구리 부상을 당하면서 대만에서 진행된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든 뒤 이날 1군 캠프로 왔다.
선마린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구춘대회 경기 중간 구장에 도착한 김대한은 공수교대 시간 때 김태형 감독에게 인사를 한 뒤 선수단과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함께 봤다.

김대한은 “이천에서 티 배팅하면서 훈련을 하다가 갑자기 옆구리에 통증이 느껴졌다”라며 “1군 캠프에 가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처음부터 다시 몸을 만들 수 있어 좋게 생각하고 준비를 해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1군 캠프에 올 것이라고 생각은 못했다. 대만 캠프에서 계속 몸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불러주셔서 놀랐다”고 밝혔다.
김대한은 2군 캠프에서 두 차례 연습경기에 나와 1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그는 “2군에서는 다친 부분을 보강하고, 다시 강화하는데 힘을 썼다. 또 다시 방망이 감각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아직 멀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다보니 몸이 많이 굳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1군 캠프에 합류한 만큼, 김대한은 최대한 눈도장을 찍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고교시절 5할의 타율을 기록했던 만큼, 1군 전력감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대한은 "아직 내 실력이 그정도라고 생각하지는 않다. 차근 차근 실력 쌓아 나중에라도 1군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실력을 키우겠다"라며 “자신있게 스윙하고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다치지 않고 많은 것을 배워서 돌아가겠다”고 캠프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