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의 신바람 질주가 이어졌다. 8명의 선수를 고르게 기용한 담원이 진에어를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진에어는 악몽의 11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첫 승에 대한 기약을 다음 경기로 또 다시 미뤄야 했다.
담원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를 2-0 승리로 장식했다. '호잇' 류호성이 알리스타로 로밍의 진수를 보이면서 1세트 흐름을 만들어냈고, 2세트에서는 교체 투입된 '플레임' 이호종이 활약하면서 팀의 시즌 7승째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담원은 시즌 7승 4패 득실 +7이 되면서 3위 SK텔레콤과 격차를 반 경기 차이로 좁혔다. 11연패를 당한 진에어는 시즌 11패 득실 -21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진에어가 초반 '말랑' 김근성과 '린다랑' 허만흥과 함께 퍼스트블러드를 올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담원의 힘이 더 강해졌다. '호잇' 류호성이 알리스타로 로밍을 다니면서 진에어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담원은 오브젝트를 쓸어담으면서 진에어의 구조물들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18분 진에어가 또 다시 '너구리' 장하권을 노리고 달려들었지만, 장하권은 1대 4 상황에서 '린다랑' 허만흥을 잡아내는 괴력을 보이면서 진에어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담원은 22분 내셔남작을 사냥한 이후 진에어의 남아있는 포탑과 억제기 두 곳을 공략하면서 27분 진에어의 최후의 보루인 넥서스를 장악했다.
담원은 2세트 '플레임' 이호종, '캐니언' 김건부, '베릴' 조건희를 탑 정글 서포터로 투입했다. 진에어 역시 탑과 정글에 교체를 단행하면서 승부수를 걸었지만 담원의 힘이 조금도 누그러들지 않았다. 19분 한 타에서 3킬을 뽑아내면서 주도권을 잡은 담원은 20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내셔남작까지 사냥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의 공세에 진에어는 미드 억제기를 내줬지만 봇 내각 포탑 앞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시간을 벌었다. 한 차례 숨을 고른 담원은 27분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챙겼고, 여세를 몰아 넥서스까지 밀어붙이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