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많은 베테랑의 진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서북부를 향한 기장님의 비행이 오늘도 이어졌다. 그렇지만 그에게 만족은 없었다. 이호종은 "더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담원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를 2-0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 교체 투입된 '플레임' 이호종은 제이스로 활약하면서 교체 출전한 두 경기 모두에서 MVP를 받았다.
경기 후 2세트 MVP 자격으로 방송 인터뷰에 나선 이호종은 "한 두 번의 실수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경기는 만족스럽다"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27분경 두 번째 내셔남작 사냥 이후 라이즈의 궁극기로 둥지의 벽을 넘었지만 솔방울 탄을 밟으면서 '쇼메이커' 허수의 라이즈가 다시 내셔남작의 둥지로 튕겨졌던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쑥스러운 웃음과 "북미에서는 이런 장면이 종종 나온다"는 재치있는 답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호종은 "2세트 많이 유리하던 상황에서 기쁜 나쁜 상황이 두 번 정도 나왔다. 그런 실수를 줄이기 위해 더 경기력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