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 토트넘)이 영국 런던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배터시에볼루션에서 열린 '런던풋볼어워즈 2019'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선수상을 받았다.
런던풋볼어워즈는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날, 첼시, 풀럼, 퀸스 파크 레인저스, 왓포드,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 웸블던, 브렌트퍼드, 찰턴 애슬레틱, 밀월 등 런던을 연고로 하는 12개 팀을 대상으로 최고의 선수와 감독을 선정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바비 자모라와 같은 전 축구 선수가 포함된 축구 산업 전반에 걸친 22명의 전문가 패널들이 투표에 나선다.
손흥민은 작년 수상자이자 팀 동료인 해리 케인,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 에당 아자르(첼시), 안드로스 타운젠트(크리스탈 팰리스)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이 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34경기에서 16득점 9도움을 올리고 있다. 또 2018 아시안게임 출전해 주장 완장을 달고 한국대표팀을 금메달으로 이끌었다.
토트넘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의미가 큰 상"이라며 "이런 상은 처음이다. 많은 선수들이 이 상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내겐 정말 정말 특별하다. 무엇보다 과거 대단한 선수들이 이 상을 수상해 더 특별하다. 정말 이 상을 받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의 감독상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올 시즌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선두 경쟁에 나서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은 웨스트햄의 데클란 라이스가 가져갔다.
포체티노 감독은 "정말 행복하다. 정말 영광스럽고 어떤 의미의 상인지 잘 알고 있다. 이 상은 정말 중요하고 이런 행사에서 많은 레전드들과 이 자리를 공유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수상에 대해 "정말 환상적이다. 그는 환상적인 일을 해왔고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주 자랑스럽다. 팀 선수들 모두 정말 자랑스럽지만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해 정말 행복하다. 손흥민은 그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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