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원하는 포체티노, 토트넘 떠나 레알행 희망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3.01 08: 42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서 아직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는 팬의 비난에 고통을 느껴."
영국 '더선'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우승 타이틀을 원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오는 여름 이적 시장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월 무서운 기세를 자랑하던 토트넘은 최근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번리전 1-2 패배에 이어 첼시전서도 0-2로 무너졌다. 2연패에 빠지며 사실상 이번 시즌도 타이틀 경쟁에서 멀어졌다.

인내심을 보이던 포체티노 감독도 연패에 흔들리고 있다. 그는 지난 첼시전 패배 이후 "토트넘이 '진짜' 타이틀 경쟁자가 되기 위해서는 5년이나 10년에 가까운 세월이 걸릴 것이다"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미러는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토트넘 부임 이후 아직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는 일부 팬의 비난에 고통을 느끼고 있다. 그는 타이틀을 위해 재정 지원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바람과 달리 신구장 건설로 인한 재정난에 시달리는 토트넘은 1년 동안 '무영입'을 달성했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러는 "레알은 지난 여름 포체티노와 접촉했지만, 그는 구단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포체티노 영입을 문의했던 레알은 토트넘 구단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레알의 문의를 거절했지만, 레알이 포체티노 감독의 보상금으로 최대 4000만 파운드(약 598억 원)까지 지불할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네딘 지단 감독이 떠난 레알 역시 차기 사령탑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경질 이후 부임한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도 합격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레알은 지난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2차전 홈경기서 FC 바르셀로나에 0-3으로 대패했다. 홈경기 대패 이후 솔라리 감독의 거취는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다.
우승을 원하는 포체티노 감독과 능력 있는 감독을 원하는 레알의 결합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