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운명을 책임지는 경기에 나서는 선수에 집중할 것."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루치아노 스팔레티 인터 밀란 감독은 경기에서 뛰지 않고 있는 마우로 이카르디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인터 밀란은 오는 2일 칼리아리 샤르데나 아레나에서 2018 - 2019 시즌 세리에 A 26라운드 칼리아리와 격돌을 앞두고 있다. 승점 47점으로 아슬아슬하게 3위를 지키고 있는 인터 밀란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칼리아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스팔레티 감독은 "다시 이카르디에 언급하지 않겠다"며 "우리의 운명을 책임지는 경기에 나서는 선수에 집중할 것"이라 선언했다.
선수단 불화로 주장 완장을 박탈당한 이후 이카르디는 무릎 부상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부상이 핑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카르디의 아내 완다 나라가 인터 밀란 구단에 "다시 완장을 돌려주지 않으면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카르디는 자신이 결장한 인터 밀란의 홈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다. 이러한 불편한 상황에서 이카르디에 대한 질문을 받은 스팔레티 감독은 '앞으로 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쥐세페 마로타 스포츠 디렉터와 구단주가 이카르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부터 경기에 나서 팀 운명에 신경쓰는 사람들만 이야기하고 싶다. 더 이상 다른 사람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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