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첫 등판' 최충연,4사구 4개 제구난...3이닝 6실점 [오키나와 LIVE]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01 14: 07

삼성 라이온즈 최충연이 선발 전향 이후 첫 KBO리그 팀들과의 경기에서 제구난조 속에 아쉬움을 남겼다.
최충연은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해 불펜 에이스 역할을 했던 최충연은 올 시즌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코치의 지도 아래 선발 전환 수업을 받고 있다. 자체 청백전을 제외하고 이날 등판이 연습 경기 첫 선발 등판이다. 하지만 투구 밸런스에서 다소 문제를 일으키면서 이날 제구난을 겪었다. 최고 구속은 144km를 기록했다. 

시작은 순조로웠다. 1회 선두타자 아수아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문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 전준우에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한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1회를 넘겼다.
하지만 2회부터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전병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허일에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김준태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제구 난조는 계속됐다. 나종덕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신본기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아수아헤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연속 밀어내기 실점.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김문호는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었지만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이닝은 끝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전준우에  137km 속구를 던지다 좌월 투런포까지 얻어 맞으면서 2회에만 6실점했다. 이후 한동희를 삼진 처리하며 간신히 2회를 마감한 최충연이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충연은 일단 선두타자 전병우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후 허일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백승민의 송구 실책으로 아웃카운트가 추가되지 않고 1사 2루 위기에 직면했다. 일단 김준태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2사 2루를 만들었고 나종덕도 삼진으로 돌려세워 3회를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4회부터 공을 박용민에게 넘겼다. 삼성이 0-6으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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