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장시환이 쾌투를 펼치며 연습경기 두 번째 등판을 마감했다.
장시환은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부터 선발로 전환해 반전을 노리는 장시환은 대만 가오슝 1차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즈전에 서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등판이 연습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1회 이학주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상수를 3루수 땅볼, 그리고 공민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회에도 선두타자 김동엽을 삼진, 백승민을 우익수 뜬공, 그리고 강민호를 삼진으로 처리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에도 이성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기환에 볼넷을 내줬지만, 박찬도를 중견수 뜬공, 이학주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장시환은 노히터 피칭을 선보이면서 선발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알렸다. 4회부터 롯데는 투수를 송승준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