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사연 많은 신인 투수 하재훈(30)이 첫 연습경기에서 직구 평균 149km를 찍었다.
하재훈은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 중간 투수로 등판했다. 플로리다 캠프에서 불펜 피칭에서 155km의 강속구를 던져 화제를 모았다. 해외 진출을 시도하다 미국, 일본을 거쳐 복귀하는 바람에 올해 신인이다.
하재훈은 LG 타선의 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다 타자와 부딪힐 뻔 했다. 이어 조셉을 강속구로 윽박지르다 커브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채은성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이닝을 마쳤다.

이날 8개의 투구 수 중에서 직구는 4개, 최고 151km, 평균 149km가 나왔다.
/orange@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일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