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투런' SK, LG에 8-4 역전승...연습경기 2연승 [오키나와 LIVE]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3.01 15: 49

SK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다. 
SK는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전날 롯데전 승리에 이어 2연승. 지난 27일 삼성 상대로 승리했던 LG는 1승1패가 됐다. SK는 1회 먼저 2점을 내줬으나 상대 잇따른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최정이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정주현(2루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좌익수) 조셉(1루수) 채은성(우익수) 박용택(지명타자) 이천웅(중견수) 전준호(포수) 장시윤(3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SK는 노수광(중견수) 고종욱(지명타자) 최정(3루수) 로맥(1루수) 한동민(우익수) 정의윤(좌익수) 김성현(유격수) 허도환(포수) 강승호(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LG는 1회 1사 후 오지환이 우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때렸다. 이어 김현수가 문승원의 투심(139km)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SK는 1회말 LG 내야 수비진의 어수선한 실책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노수광은 안타, 고종욱의 유격수 앞 내야 안타 때 타구를 잡은 오지환이 1루로 던지려다 멈짓하면서 공은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힘없이 굴러갔다. 그 사이 2루에 도착한 주자는 3루까지 갔다. 최정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이어 2사 1루에서 한동민의 타구를 2루수 정주현이 더듬는 실책으로 세이프. 이후 정의윤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5회 1사 후 강승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대타 김강민이 우중간 2루타로 타점을 올려 3-2로 앞서 나갔다. 이어 2사 후 최정이 이동현의 직구(139km)를 밀어쳐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비거리 130m)을 터뜨렸다. 
LG는 7회 신재웅 상대로 1사 후 이천웅의 2루타, 대타 김재율의 1루 내야 안타, 대타 이형종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신민재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5-3으로 따라갔다. 
SK는 8회 심수창 상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심수창이 삼진 2개를 잡으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배영섭이 우중간 2타점 2루타, 박승욱이 중월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8-3으로 도망갔다. LG는 8회말 선두타자 장시윤의 안타와 이형종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LG 선발 윌슨은 2이닝 동안 직구 최고 148km를 던지며 4피안타 3탈삼진 비자책 2실점을 기록했다. SK 선발 문승원은 2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LG의 신인 정우영은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SK의 신인 하재훈은 최고 151km를 던지며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일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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