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슨의 확고한 믿음, "반 다이크, 올해의 선수 될 수 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3.01 15: 07

"지난 10경기 동안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트로피를 얻지 못할 이유가 없다.”
리버풀의 뒷마당을 사수하는 버질 반 다이크는 올 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193cm의 가공할 만한 제공권에 빠른 발을 보유했다. 빌드업 능력까지 갖춰 현대 축구의 이상적인 센터백으로 꼽힌다.
반 다이크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인 28경기에 선발 출장해 3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20개 구단 중 최소 실점(15)의 짠물수비를 과시하며 선두를 질주, 1990년 우승 이후 29년 만에 리그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리버풀 측면 수비수인 앤드류 로버트슨은 팀 동료 반 다이크의 올해의 선수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는 한 외신과 인터뷰서 “지금 시즌이 끝났다면 난 반 다이크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줄 것이다. 그는 한결같이 잘해왔다”며 “그가 지난 10경기 동안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트로피를 얻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힘을 실었다.
반 다이크와 로버트슨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왓포드와 리그 28라운드서 5-0 대승을 합작했다. 반 다이크가 2골, 로버트슨이 2도움을 올렸다. 4-0으로 크게 앞선 후반 37분엔 반 다이크가 로버트슨의 도움을 쐐기골로 마무리하며 대승을 매조졌다.
로버트슨은 “반 다이크는 나를 확실히 편하게 해준다. 그가 옆에 있으면 모든 게 훨씬 쉬워진다”며 “그는 지금 나에게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세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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