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환 노히터+전준우 투런포’ 롯데, 삼성에 7-2 완승 [오키나와 LIVE]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01 15: 57

롯데 자이언츠가 오키나와에서 열린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SK전 11-12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던 롯데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두 번째 연습 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아수아헤(2루수)-김문호(좌익수)-전준우(중견수)-한동희(3루수)-전병우(1루수)-허일(우익수)-김준태(지명타자)-나종덕(포수)-신본기(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장시환이었다.

삼성은 이학주(2루수)-김상수(유격수)-공민규(3루수)-김동엽(지명타자)-백승민(1루수)-강민호(포수)-이성곤(우익수)-김기환(중견수)-박찬도(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고 최충연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가 선취점과 함께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 선두타자 전병우의 볼넷, 허일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준태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나종덕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신본기의 밀어내기 사구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도 아수아헤가 다시 한 번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추가점을 만들었다. 만루 기회가 계속됐지만 김문호의 병살타로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교환했다. 분위기가 급격하게 식는 듯 했지만 전준우가 2사 3루에서 최충연의 137km 속구를 걷어 올려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회에만 6점을 뽑아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신본기의 볼넷과 김문호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전준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7-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말에 추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1점을 뽑는데 그쳤다. 김기환의 중전안타, 박찬도의 볼넷, 최영진의 사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무사 만루에서 박계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2루 주자가 횡사를 당하면서 아웃카운트가 늘어나며 1점을 뽑는데 만족해야 했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 박찬도가 이인복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로 1점을 추가하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롯데는 선발 등판한 장시환이 3이닝 45구 4탈삼진 1볼넷 노히터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선발 체질임을 과시했다. 아울러 전준우가 2경기 연속 홈런 포함해 3타점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나란히 실전 등판을 가졌던 삼성 최충연과 덱 맥과이어는 희비가 엇갈렸다. 선발 등판한 최충연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맥과이어는 삼성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40구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위력을 과시했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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