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데뷔' 모라이스, "무승부는 만족할 결과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3.01 16: 31

"무승부는 만족할만한 결과 아니다".
전북 현대와 대구FC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공식 개막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 에드가는 올 시즌 1호 골을 기록했고 전북은 임선영의 만회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대구가 선수비-후역습의 전술을 펼칠 것으로 생각했다. 역습 상황에서 위험한 상황을 많이 내줬다. 선제골을 내준 뒤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역습을 많이 허용했다"면서 "선제골을 허용한 뒤 물러서는 팀을 상대로 골을 넣는 연습은 충분히 했지만 경기서 잘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임선영이 빠르게 동점골을 터트린 후 득점을 위해 더 노력했다. 1-1 무승부는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니었다"고 K리그 데뷔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라이스 감독은 "하프타임 때 신형민에게 수비적으로 더 노력하려고 했다. 세징야와 김대원을 역습 상황에서 잘 막지 못했던 부분이 아쉽다. 이동국과 한승규-문선민을 투입하면서 경기 템포를 빠르게 바꾸려고 했다. 골이 터지지 않았기 때문에 ACL경기를 위해 선수들에게 주지시킬 생각이다"고 전했다. 
선제골 허용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이용은 한 달 정도 나설 수 없다. 최철순이 출전하면 된다. 김민재가 빠진 것은 불안요소가 될 수 있지만 김민혁과 홍정호가 잘 준비하면 된다. 최보경의 경우 미세한 부상을 당해서 출전하지 못했다. 다시 몸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한다. 더 호홉을 맞춰서 매 경기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첫 경기를 펼친 소감에 대해서는 "전북 뿐만 아니라 K리그는 수준차이가 거의 없는 것 같다. 지난해 후반기 경기를 많이 봤는데 올 시즌 초반 모습을 보더라도 대구가 잘 준비를 해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 원정을 오는 팀들은 대부분 뒤로 물러선 뒤 경기를 펼친다. 찬스를 만드는 훈련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공격적인 모습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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