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에서 연일 대포를 쏘아 올리고 있는 강정호(32)가 주전 3루수 자리를 굳히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치러진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부터 베테랑 좌완 J.A. 햅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범경기 3호 홈런을 신고한 강정호는 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강정호는 시범경기서 7타수 3안타 3홈런 타율 4할2푼9리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언론 ‘포스트 가제트’는 시범경기서 가장 빛난 피츠버그 선수 5인방으로 크브라이언 헤이스,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스티븐 바론, 제이슨 마틴과 함께 강정호를 뽑았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지난 3경기 7타석에서 3개의 홈런을 쳤다. 아울러 강정호는 그의 포지션도 깨끗하게 맡았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3년 만에 한 경기 두 개의 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콜린 모란을 대체하며 그와의 3루수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고 칭찬이 자자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는 아주 잘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준비한 모든 것을 다 잘해내고 있다. 컨디셔닝도 좋고 체력훈련도 아주 잘했다. 게임플레이도 좋다. 민첩성과 기동력도 좋다. 그는 지켜보기에 재미가 있는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