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던 강정호(피츠버그)가 한 템포 쉬어갔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스펙트럼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전날(1일)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지난달 25일 연타석 홈런에 이은 시범경기 3호 홈런을 기록했던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시범경기 4호 홈런, 2경기 연속 홈런을 동시에 노렸지만 이날 잠시 쉬어갔다. 시범경기 타율은 3할로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선발 드류 앤더슨을 상대한 1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루 주자를 2루로 진루시키는데 그쳤다.
3회초 2사 1루에서는 파울팁 삼진을 당했고 5회초에는 2사 1루 3번째 타석에서는 애론 브라운과 상대했지만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2삼진 째를 기록했다.
그리고 5회초 타석이 끝난 뒤 키브라운 헤이즈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