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단발머리 깡패"...음문석, '열혈사제' 빛내는 얼굴 [Oh!쎈 레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3.02 10: 52

'열혈사제'에서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얼굴이 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를 보는 시청자들이라면 주목하는 캐릭터가 있다. 찰랑거리는 단발머리를 휘날리며 가벼운 몸놀림으로 액션을 선보이는 '단발머리 깡패' 장룡이 그 주인공이다.
장룡은 성당 식구들을 괴롭히지만 김남길에게는 번번이 당하는 '허당 악역'이다. 날렵한 액션으로 성당 식구들을 협박하지만, 정작 '피와 분노가 끓는 열혈사제' 김남길 앞에서는 무릎을 꿇는 모습으로 제대로 극의 강약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 '열혈사제' 재미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장룡은 배우 음문석이 연기하고 있다. 

음문석은 아는 사람이라면 아는 친숙한 이름. 음문석이라는 이름을 가장 널리 알린 것은 지난 2013년 방송한 Mnet 댄스 서바이벌 '댄싱9'이다. 당시 음문석은 블루아이 팀의 캡틴으로 활약하며 놀라운 춤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댄싱9' 이전에는 SIC라는 이름으로 '예능 블루칩'으로 활약했다. SIC로 활약하던 음문석은 '야심만만', '상상플러스' 등 당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댄스와 예능으로 이름을 알리던 음문석은 최근 배우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는 중이다. 이보영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귓속말'에서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017년에는 감독 겸 배우로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 단편 영화 '미행', '아와 어' 두 편을 출품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던 음문석의 피, 땀, 눈물은 비로소 '열혈사제'로 통하고 있다. '열혈사제'에서 음문석은 나오기만 하면 시선을 사로잡는 장룡으로 '신스틸러'다운 활약을 톡톡히 펼치는 중. 특히 춤으로 다져진 몸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김남길과 맞붙었던 카포에라 액션은 '열혈사제'의 볼거리를 높였다. 허세를 부리지만, 늘 당하기만 하는 '감초' 장룡은 '열혈사제' 인기에 힘을 싣는 하나의 축이다. 시청자들은 반가운 얼굴 음문석의 맹활약에 "더 비중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음문석은 '열혈사제'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코믹 열연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쓰고 있다. 음문석의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mari@osen.co.kr
[사진] 음문석 인스타그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