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6km' 롯데 레일리, 3이닝 2K 무실점 깔끔투 [오키나와 LIVE]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02 14: 03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실전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레일리는 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대만 가오슝 1차 캠프에서 가졌던 연습경기에서는 두 차례 실전 등판에 나섰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는 첫 등판이다. 우타자 상대로 정타들을 허용하긴 했지만 큰 위기 없이 이닝을 틀어막으면서 오키나와에서의 첫 실전 등판을 마감했다. 이날 49개의 공을 던졌고, 속구, 투심, 커브.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투심으로 146km를 기록했다.

레일리는 1회 선두타자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노시환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몰렸다. 호잉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고 2루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그러나 2사 3루에서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에는 이성열, 하주석, 강경학의 좌타자 라인을 각각 1루수 땅볼, 삼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레일리는 지성준을 우익수 뜬공, 이용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후 정근우를 좌전 안타로 다시 내보냈지만 노시환을 삼진으로 솎아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4회부터는 공을 신인 김현수에게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 했다. /jhrae@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일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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